2060선 등락 횡보 후 상승 전환…이틀 연속 강보합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2070선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포인트(0.16%) 오른 2072.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8%) 오른 2070.78로 출발했지만 장중 한때는 2057.97까지 하락했다가 이내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1%,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1%, 0.53%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제기 및 교역국과의 무역 갈등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그동안 하락 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는 흐름이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661억 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에 힘을 더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각각 401억 원, 337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방송과엔터테인먼트, 기계,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제약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 화학, 게임소프트웨어와서비스, 조선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0.46%), 삼성전자우선주(0.55%), 셀트리온(0.26%), LG생활건강(0.86%)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신한지주는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4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0.71%), LG화학(-0.30%), 현대모비스(-0.23%), SK텔레콤(-0.97%), 포스코(-1.8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78포인트(1.24%) 오른 716.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42포인트(0.48%) 오른 711.17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 원, 74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200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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