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신뢰 위반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9일 강행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혀 신뢰 위반이 아니다라고 10일 밝혔다. /뉴시스

대화 분위기 계속? 트럼프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에 "단거리일 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신뢰 위반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연이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은 단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북한이 지난 9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 행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는 그동안 조성했던 협상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발언을 아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놓기 위한 취지로 읽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이었고, 아주 표준적인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신뢰 관계가 깨질 것을 예상하는 질문에도 "어떤 시점에서 그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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