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이몽' 특별출연…'한인 슈바이처' 役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김태우가 충격적인 몰골로 포착됐다.
MBC 제작진은 2일 김태우가 MBC 새 주말드라마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유상호)에 특별출연한다고 밝히며 스틸을 공개했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하며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이 펼치는 첩보 액션을 그린 드라마다.
김태우는 이영진의 의학교 선배이자 '한인 슈바이처' 유태준으로 분한다. 자신의 병원을 독립운동가들의 피신처로 제공하는 유태준은 독립운동 자금의 큰 줄기로 지목돼 조선총독부의 최우선 체포 표적이 된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김태우는 밧줄로 포박된 채 분노와 허망함이 뒤섞인 표정을 짓고 있다. 김태우의 얼굴에는 피가 흐르고 있고 이요원과 유지태는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이몽' 제작진은 "특별출연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준 김태우 배우에게 감사드린다"며 "김태우 배우가 가진 묵직하고 진중한 이미지가 유태준 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출연을 제의했고 예상대로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강렬한 장면이 탄생했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몽'은 오는 4일 밤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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