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집단 성폭행 혐의 부인 "술 마셨지만 성관계 없었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12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선화 기자

대구 홍천 등 집단성폭행 혐의, 정준영도 두 차례 조사

[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집단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4월 30일 오후 1시 최종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일 오전 1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성폭행 혐의(준특수강간)에 대해 조사했다.

최종훈은 가수 정준영 등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들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소장과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을 토대로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다. 최종훈은 "여성들과 술을 마신 적은 있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도 지난주 구치소에서 두 차례 경찰의 방문 조사를 받았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도 지난달 30일 경찰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