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9일 한·칠레 정상회담…'포괄적 협력관계' 격상 논의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피녜라 칠레 대통령화 한·칠레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현 정부 들어 중남미 국가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시스

최초 중남미 국가 정상 방한…실질 경제 협력 등 이뤄져

[더팩트|문혜현 기자]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 미겔 후안 세바스티안 피녜라 에체니케 칠레 대통령과 한·칠레 정상회담을 갖고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남미 국가 정상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으로, 피녜라 대통령은 지난 2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칠레 정상회담,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만찬 등 피녜라 대통령 국빈 맞이 일정을 이어간다.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피녜라 대통령과 한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칠레 정상회담은 취임 후 두번째로, 상대국 방문을 통한 양자 회담은 최초다.

이번 한·칠레 정상회담에선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격상하는 방인이 주요 논의 테이블에 오늘 전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11월 칠레와의 FTA 체결을 계기로 이뤄진 칠레 방문 때 '한·칠레 포괄적 협력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보수우파 성향의 피녜라 대통령이 집권한 칠레는 1949년 5월 남미 국가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전통 우방국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반도 및 중남미 정세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5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실질 경제 협력을 비롯한 제반 분야 협력, 한반도 및 중남미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칠레 대통령의 방한은 2012년 박근혜 정부 당시 서울에서 개최된 2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이후 7년 만이다. 칠레 대통령으로는 6번째 방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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