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화합 위해 이명박·박근혜 석방…기업인 대상 갑질도 멈춰야"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와 관련해 "연금 사회주의를 추구하던 문재인 정권의 첫 피해자가 영면했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의 노후 생활을 보장하라고 맡긴 국민연금을 악용해 기업을 빼앗는 데 사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홍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적폐 청산을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기업인에 대한 갑질을 그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에 대한 증오심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은 지난 70년 보수우파 정권의 성취를 지우기 위해 가까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무자비한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며 "해방 70년 동안 집권한 정권 중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친일 정권으로 몰아 이를 청산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권력을 쥐고 있을 때는 그 권력이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지만, 권력을 놓고 내려오는 순간 그 권력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라며 "그때는 이미 만시지탄이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해 국민 대화합으로 나아가고, 기업인들을 억압하는 각종 갑질도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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