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57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더팩트ㅣ강서구=서민지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회 친화적 기업으로서 고객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기홍 부사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신시장을 개척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며 "내부적으로는 전사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 친화적 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고객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이 재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자 100년 기업으로서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이라며 "전 임직원들은 주주 여러분과 고객들의 격려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발전과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항공 수요가 증가했지만, 항공사들의 공급 증대로 경쟁이 더욱 심화됐고, 유가 이자율 상승으로 경영 환경이 다소 어려운 해였다"면서도 "대한항공은 이런 환경에서도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인천공항 터미널을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을 맞이해 전사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구축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안전운항 체제를 견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해 매출액 13조2300억 원, 영업익 1조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