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아시아나항공, 회계 신뢰 불확실성 확대…목표가 30%↓

삼성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0% 하향 조정했다. /더팩트 DB

실적 정정에 영업익 전망 34% '하향'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재무 건전성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실적 가시성 및 회계 신뢰성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삼성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신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3500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5일 아시아나항공 주식은 관리 종목에 등재되며 거래는 26일 재개될 예정이다.

게다가 같은날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도 정정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7893억 원, 887억 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0.9%, 50.3% 감소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실적 정정에 따른 이익 추정 기반 변동으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4% 하향 조정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감사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재감사의 특성상 같은 회계법인 감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적의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의 상장폐지실질심사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국내 주요 신용평가 기관에서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며 "신용등급 추가 하향시 매출채권 유동화 발행 자산유동화증권(ABS) 중 상당 부분이 신탁 조기지급 사유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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