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글로벌 경기 둔화 완화에 강보합…2150선 마감

14일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완화로 인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소폭 올랐다. /더팩트 DB

개인·외인 동반 매수…코스닥, 소폭 상승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둔화 완화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7포인트(0.34%) 오른 2155.68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5.94포인트(0.28%) 오른 2154.35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장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215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69%씩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의회가 '노 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를 거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뒤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7포인트(0.34%) 오른 2155.68에, 코스닥은 0.53포인트(0.07%) 상승한 755.42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24억 원, 306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4552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화학,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기계,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자동차부품, 제약, 건강관리장비와용품, 생물공학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3포인트(0.07%) 상승한 755.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48%) 오른 758.53에서 출발해 지속적으로 750선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509억 원, 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에 힘을 더했다. 다만 개인은 26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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