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휘발유 평균가 1318.50원, 서울과 134.21원 차이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해 12월 10일 1456.49원으로 최근 3개월 새 최고점을 찍은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15일 1342.24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하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리터당 1355.18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와 LPG 평균 가격도 각각 1.36원 오른 1255.33원과 0.09원 증가한 797.83원을 나타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452.71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 지역은 1318.50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차는 134.21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1316원, 상행선은 1317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은 각각 1372원과 1383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3월 첫째 주 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는 2월 OPEC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 러시아 감산 목표 달성 가능 시사 등 상승 요인과 미 원유재고 증가,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 등의 하락 요인이 혼재하면서 보합을 이뤘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