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151조 원…점유율 1위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IBK기업은행이 연결 기준 당기순익 1조7643억 원을 기록했다.
11일 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익 1조7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17% 증가한 실적이다.
기업은행만 놓고 보면 당기순익 1조5110억 원으로 전년도기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기업은행은 이러한 실적의 배경에는 은행의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9조2000억 원 증가한 151조6000억 원을 기록해 경쟁이 심화되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실질대손충당금은 지난해보다 9.7% 개선된 1조4553억 원으로 최근 3년 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당기순익이 실질 대손충당금 규모를 초과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04%포인트 낮아진 1.32%를 기록하며 건전성 관련 지표도 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역할은 물론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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