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토스 손잡고 제3인터넷전문은행 뛰어든다

신한금융그룹이 11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한금융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개발업체 비바리퍼블리카와 협력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예비인가 추진단 발족…'토스은행' 나오나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핀테크 플랫폼 '토스' 개발업체 비바리퍼블리카와 협력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11일 신한금융과 비바리퍼블리카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 구축 및 컨소시엄 구성에 협력해 새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고지한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추진단을 발족해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대표 핀테크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며 1000만 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끌어모은 핀테크 업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이 가진 금융 부문 노하우와 안전성·자금력에 토스가 가진 혁신성·창의성을 더해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예비인가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컨소시엄 구성 및 참여사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선 인터넷전문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신한금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국내 금융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그간 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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