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영업익 1291억 원…각 부문 고른 성장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338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355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연간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 치웠다.
29일 메리츠종금증권은 2018회계년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43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 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5323억 원과 5892억 원으로 동기간 대비 20.0%와 26.3% 증가했다. 2017년 2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000억 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IB(투자은행)에 걸맞는 실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
금융투자업의 성장성 지표인 순영업수익(영업수익-영업비용+판관비)은 1조3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며 순영업수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초대형IB와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부문에서 해외투자 증가와 함께 구조화 금융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트레이딩·Wholesale·리테일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 다변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142억 원으로 2017년 4분기 대비 32.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291억 원, 15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3%, 37.5%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았지만 각 영업분야마다 리더십과 저력을 발휘하여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신시장을 개척하고 모험자본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며 앞선 위험관리로 회사의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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