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2019년 신차효과로 흑자전환 이루겠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대표이사가 3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회사 임직원들에게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해 나가자"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생태계 붕괴 우려까지 불거지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 같은 악조건에서도 쌍용차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 모델의 선전과 9년 연속 무분규를 실현해 온 노사 관계 등에 힘입어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3위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며 "특히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 지은 것은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대표이사는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산업의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할 것으로 내보면서도 이날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비롯해 신차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올해 흑자기조 정착을 위한 판매목표 달성,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발전적 노사관계 틀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란도' 신규 후속모델까지 가세하면, 쌍용차의 SUV 라인업은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다"며 "쌍용차가 새로운 판매기록을 흑자전환을 이루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쌍용차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