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하나투어·모두투어, 실적 부진 전망에 7%대 '뚝'

2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실적 부진 전망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증권사, 하나투어·모두투어 목표주가도 '하향'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7%대 급락했다.

2일 여행업종 대장주인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5900원(7.71%) 내린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1850원(7.27%) 하락한 2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태풍과 지진, 메르스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줄면서 여행주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타격을 줬다.

2일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5900원(7.71%) 내린 7만600원에,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1850원(7.27%) 하락한 2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한국투자증권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3% 줄어든 40억 원으로, 모두투어는 전년 대비 69.4% 감소한 2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 또한 여행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에 이렇게까지 심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만큼 믿기 힘든 지진·태풍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지속되는 자연재해로 2009년 이후 첫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패키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췄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나투어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 원으로, 모두투어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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