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반등'…LG유플러스 '신고가'

13일 LG유플러스가 5G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사흘 만에 상승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4%) 오른 2286.2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다시금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 여기에 중국 증시가 관련 이슈로 장 한때 1% 가까이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홀로 2732억 원을 대거 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8억 원, 2110억 원을 사들이며 방어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14%) 오른 2286.23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항공사, 가구, 카드, 전기장비, 해운사, 부동산, 식품, 은행, 기타금융, 포장재, 음료 등이 상승했고 전기제품, 건축자재, 출판, 손해보험, 자동차, 통신장비,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광고, 건설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2.98%), 삼성바이오로직스(0.32%), 포스코(0.51%), LG화학(1.89%)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80%), 현대차(-0.77%), 네이버(-0.9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LG유플러스가 5G 수혜 기대감에 신고가를 찍었다. LG유플러스는 전장보다 800원(4.82%) 상승한 1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52주 신고가 기록이기도 하다.

5G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가 됐다. 이날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G LTE 시대 성장을 주도했던 LG유플러스는 5G에서도 이러한 여세를 몰아갈 예정"이라며 "지난 5년간 확보한 유통망 경쟁력과 공격적인 영업 전략 등은 5G 시대에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도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56%) 상승한 830.95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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