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800선 돌파…미국 금리인상 기조 긍정적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7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230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9포인트(0.27%) 오른 2299.30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한때 23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 폭을 줄이며 2230선을 소폭 하회하며 마감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 여파에 지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 발언에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37포인트(0.52%) 오른 2만5790.35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67.52포인트(0.86%) 오른 7945.98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2371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426억 원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430억 원을 던지며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철금속, 전기제품, 증권, 방송엔터테인먼트, 출판, 은행, 부동산, 철강 등은 상승했지만 건축자재, 기계, 건설, 전기장비, 건강관리기술, 무역회사, 건축제품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란을 보였다. 대장 주 삼성전자(0.33%)와 SK하이닉스(2.08%), 삼성전자우선주(0.39%), 포스코(1.88%), LG화학(1.64%), 네이버(1.45%)는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0.54%), 삼성바이오로직스(-0.76%), 현대차(-0.40%), 삼성물산(-1.21%), 현대모비스(0.86%)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가장 큰 폭 오른 종목은 동성제약으로 암 치료법 광역학 치료 임상시험 결과에 강세를 보였다. 동성제약은 이날 6600원(19.58%) 오른 4만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였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81포인트(0.35%) 오른 801.04를 기록했다. 개인은 1067억 원을 팔았지만 외국인은 389억 원, 774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