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부결…일주일간 부분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오는 10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조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온는 10일까지 부분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조 근무자가 4시간 파업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오후 8시 20분부터 2조 근무자 역시 부분 파업에 나선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9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37차 본교섭에서 ▲자동차산업 위기를 반영한 임금·성과금 인상 자제 ▲사내 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 고용 ▲2019년까지 사내 하도급 및 직영 촉탁 계약직 50% 감축 ▲중소기업 상생 방안 마련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한 2017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3일 후인 2017년 12월 2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과 관련해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인 2만2611명(50.24%)이 반대,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이후 노사 양측은 같은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재교섭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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