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지주사 SK디스커버리 공식 출범, 대표이사는 최창원 부회장

SK케미칼의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가 공식출범했다. 최창원(사진) SK케미칼 부회장이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SK그룹 계열의 정밀화학 및 의약품 제조업체 SK케미칼의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가 공식출범했다. SK디스커버리의 대표이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맡았다.

SK케미칼은 분할 기일인 1일 기존 SK케미칼이 SK디스커버리로 법인이 존속되고, 사업회사가 분할되는 지주회사로 체제를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사업회사는 기존 사명인 SK케미칼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번 사업 분할을 통해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SK케미칼은 기존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지주사와 사업회사의 분할 비율은 48 대 52이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고, 박찬중 SK케미칼 부문장이 총괄로 선임됐다.

박찬중 SK케미칼 총괄은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된 체제의 빠른 안착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매매 거래가 정지된 SK케미칼 주식은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로 분할돼 내년 1월 5일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더팩트 DB

SK케미칼 사업회사는 코폴리에스터, 바이오에너지 등의 고부가 화학소재와 프리미엄 백신 중심의 세계적 기업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향후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분할도 검토 중이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지주사 출범은 사업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하고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주주 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매매 거래가 정지된 SK케미칼 주식은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로 분할돼 내년 1월 5일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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