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타카 와콤 부사장 "'갤노트' 핵심 기능 'S펜'의 진화는 계속된다"

노부타카 이데 와콤 부사장이 삼성전자와 와콤의 전략적 협렵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ㅣ뉴욕=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모델의 최대 강점은 바로 'S펜'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8'에도 일본 와콤과 협력해 한층 진화된 'S펜'을 선보이며 '갤럭시노트' 충성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부타카 이데 와콤 부사장은 24일(한국시각)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언팩) 행사가 끝난 직후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노트8'은 '라이브 메시지', '꺼진 화면 메모', 더욱 편리해진 번역 기능 등 'S펜' 특화 기능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노부타카 부사장이 소개한 '라이브 메시지'는 사용자가 'S펜'으로 쓰고 그린 모양 그대로 생동감 있는 움직이는 GIF(움짤)를 쉽게 만들어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S펜'을 뽑자마자 화면을 켜지 않고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과 연동해 메모한 후 화면에 고정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은 단어뿐 아니라 문장까지 총 71개 언어로 번역되며, 텍스트 중 금액과 길이, 무게 등 수량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다면 지역에 맞는 환율과 단위로 변환해준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S펜 사양 비교. /삼성전자 제공

노부타카 부사장에 따르면 와콤은 1987년 세계 최초 무선 펜 태블릿을 출시하는 등 35년의 디지털 펜·잉크 분야 경험을 갖고 있다. 첫 '갤럭시노트' 출시 때부터 삼성전자와 협력을 이어오면서 'S펜'의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S펜'은 2011년 출시된 '갤럭시노트' 대비 필압 인식이 16배 증가했고, 펜팁 두께는 절반 이하로 작아졌다. 스마트폰에 방수 기능이 도입되면서 'S펜'도 몰딩과 실링 기술을 개선해 스마트폰과 동일한 방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노부타카 부사장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S펜' 기능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펜이 디스플레이에 직접 닿지 않아도 동작하는 에어 커맨드, '갤럭시노트8'에 적용된 번역 기능 등은 와콤의 차별화된 기술 기반으로 삼성이 'S펜 특화기능'을 구현한 좋은 예"라고 전했다.

이날 노부타카 부사장은 'S펜'이 단순한 디지털 필기도구를 넘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S펜'으로 쓴 전자서명이 개인인증을 대신하는 경우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미국과 영국, 한국 등 5개국에서 실시한 삼성전자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사용자의 72%가 'S펜'을 '갤럭시노트' 고유한 특징으로 꼽았으며, 64% 사용자는 'S펜' 덕분에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보다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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