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게 껍질 속에서 게 한마리가? '탈피 모습 포착'

탈피중인 게의 모습, 새 옷 입고 나타났네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오즐- 5분의 즐거움에 게가 탈피하는 모습(빨간 원)의 영상이 게재됐. /오즐-5분의 즐거움 영상 캡처

수족관 속 게 탈피 모습 포착 '한마리가 쑥 나오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수족관에 있던 게가 탈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게나 가재는 딱딱한 껍질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다. 이 둘을 먹기 위해서는 망치나 가위로 껍질을 쪼개야 한다.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성장하는 것일까.

사람은 성장을 하면서 세포가 분열해 몸이 커진다. 그런데 게나 가재와 같은 껍질을 가진 갑각류는 껍질 때문에 그런 성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고 딱딱한 껍질이 세포분열을 통해 커질리는 없다. 이들의 성장 방법은 바로 탈피다.

탈피는 갑각류 같은 전지동물이 성장과정 중 외피를 벗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딱딱한 껍질 속에서 다 자라나게 되면 낡은 껍질을 벗고 나온다는 뜻이다. 뱀이 허물을 벗는 것도 일종의 탈피라고 볼 수 있다. 탈피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를 직접 포착한 영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오즐- 5분의 즐거움'에 '이거 실화냐.avi' 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한 수족관에서 평범한(?)게가 있는 모습이다.

영상은 짧지만 놀라움은 크다. 잔뜩 낡은 것 같은 껍질 안에서 새빨간 몸이 슥슥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순간에 크게 성장한 게가 튀어 나온다.

누리꾼도 탈피하는 모습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렇게 탈피하는 것을 처음 본다"며 "약간 징그럽기도 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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