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이낙연, 기자 출신에 대변인만 다섯 번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가 10일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됐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10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지사의 인선배경은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해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이 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며 "새 정부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다. 하루 속히 국정을 안정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국회와 언론, 국민 여론을 두루 파악하는 인사하 총리가 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9년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입사해 21년간 언론인으로 활약했다. 정치부 기자로 민주당에 출입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및 정계와 인연을 맺었고,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이 됐다.

2001년과 2002년에 민주당 및 새천년민주당의 대변인으로 활약했고. 제16대 대선에서 선대위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등 다섯 차례 대변인을 지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내던 2004년에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기도 했고, 제19대 국회의원까지 국회 농립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국회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 등도 역임했다. 2014년 7월부터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를 지내고 있다.

이 지사는 국제평화언론대상 의정부문 최우수상과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heeeee@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