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20일 오전 8시 방송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최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김현철의 일상이 공개된다.
19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측은 20일 오전 8시 방송에 김현철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현철은 MBC '코미디 하우스'의 '1분 논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2년간 개그맨으로 사랑받던 그가 돌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돼 돌아왔다. 그는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지 벌써 2년이 됐으며, 클래식 전공자들로 구성된 단원들과 공연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악보를 읽지 못하지만 멋진 지휘 실력을 갖추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 비결은 스스로 고안한 악보 표기법으로 연주곡 전체를 통째로 외우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가 이렇게 외운 곡만 30곡이 넘을 정도로 김현철의 클래식 사랑은 유명하다.
개그와 지휘를 병행하는 김현철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사람은 바로 그의 20년 지기 동료 개그맨 박명수다. 생년월일까지 같은 두 사람은 개그맨 활동과 음악 활동을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DJ로 활동하는 박명수도 개그맨 출신 DJ라는 꼬리표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인 시절부터 함께해 마흔이라는 나이가 훌쩍 넘을 때까지 고민을 나누며 성장해 온 두 사람의 남다른 우정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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