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아들, '꽃 보직' 이어 인턴 채용 특혜 의혹 재조명

우병우 아들 입대 전 국회 인턴 특혜 채용 논란 재조명. 우병우 아들 우모 씨가 의경 입대 전 유기준 의원실을 통해 국회 인턴으로 특혜 채용된 의혹이 재조명 받고 있다. /더팩트DB

우병우 아들, 유기준 의원과 무슨 사이?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모 씨가 아동음란물을 소지했다는 합성 사진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우병우 아들 우 씨의 인턴 채용 특혜 의혹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던 친박 핵심 유기준 의원은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정식 절차 없이 인턴으로 채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월2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유기준 의원은 지난해 1월 중순 우병우 전 수석의 장남 우 씨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실 인턴으로 채용했다.

당시 유기준 의원은 국회 홈페이지 채용 공고 없이 우 씨를 뽑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는 우병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할 때로 여권에서는 우병우 전 수석의 부탁으로 유기준 의원이 우 씨를 채용했다는 설이 퍼지기도 했다.

우 씨는 국회 인턴 재직 시기 안좋은 소문이 돌자 2월 초 인턴을 그만두고 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경으로 입대한 우 씨는 이후 정부청사 경비대에서 근무하다 2개월여 만에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실 운전병으로 전출돼 이른바 '꽃 보직' 특혜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bdu@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