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오경희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권남용·횡령의혹'이 제기된 후 수사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이다.
5일 검찰 특별수사팀은 우 전 수석이 '6일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지난 8월 우 전 수석에 대해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및 아들 보직 특혜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실세로 거론돼 왔으며,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책임론이 제기돼 검찰 수사에서 이 역시 언급될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2014년 정윤회 문건과 관련한 검찰의 부실수사와 우 전 수석의 수수방관이 불러온 결과"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