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일파만파! 박근혜 지지율, 한 자릿수 추락 유력

박근혜 지지율 급락, 한 자릿수 유력. 10월 4주차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급락, 국정 운영 동력 상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국정가 운영의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동시에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리얼미터의 10월 4주차 주간 여론조사(24~28일)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27일 지지율은 15.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28일 새누리당 지지층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47.0%와 48.9%로 사상 처음으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주간집계 지지율은 19.0%로 주간집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0월 3주차 대비 9.5%포인트나 폭락하며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10월 마지막 날 최순실이 검찰에 출석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추락할 것이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부정평가 역시 10.3%포인트나 급등해 74.8%를 기록했다. 이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54.0%, 잘못하는 편은 20.8%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10월 3주차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의 부정평가 64.5%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의 지지율도 각각 16.3%포인트와 11.9%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60대 이상과 보수층 그리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17.2%포인트와 18.3%포인트, 15.3%포인트 떨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가장 낮은 계층은 20대(3.5%)와 광주·전라(9.2%)였다.

한편 10월 4주차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면 24일 28.7%를 시작으로 24일 22.7%, 26일 17.5%, 27일 15.5%, 28일 1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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