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대우조선해양 국감 도마 오른다

20일 금융권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나설 전망이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내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책임공방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개된다.

20일 재계 및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사태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된 경위, 법정관리 후 물류대란 등 한진해운 사태에 대한 책임공방이 이번 국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진해운 유동성 강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한진그룹과 채권단 및 금융당국과의 관계·역할이 유기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부문에 대해 국회의 지적이 집중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책임자인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금융위원장은 본인이 “한진해운 선적화물의 구체적인 운항정보를 파학하기 힘들었다”고 한 데 대해 정확히 어떤 자료를 요구했는지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관련해서는 홍기택 전 KDB 산업은행 회장 역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일반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부실화와 특혜 지원 등 그간 제기된 의혹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환경노동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돼 국감장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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