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12일 오후 8시 37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을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경주 2차 여진'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선반 위 술병들이 위태롭게 흔들거린다. 병 속에 담긴 술들이 흔들리면서 지진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동영상을 올린 이 누리꾼은 "지진을 눈으로 보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같은 지점에서 규모 5.9의 지진, 더 앞선 오후 7시 44분께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은 경주와 경북, 경남 등을 포함해 일부 수도권과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히터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가구들이 움직이고 낡고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은 심한 손상을 입을 정도의 영향을 끼친다. 또 지진 직후 휴대전화 전화가 걸리지 않고, 인터넷이 느려지거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서비스가 불통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이번 경주 지진은 국내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다.
◆[영상] 지진에 흔들리는 유리병(https://www.youtube.com/watch?v=DEDfnaF14Bk)
<영상 출처=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