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 4강 신화를 썼던 웨일스가 '주포' 가레스 베일의 맹활약에 힘입어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웨일스는 6일(한국 시각)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1차전 몰도바와 홈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샘 보크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조 앨런, 베일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홈 팬들에게 대승을 선물했다. '주포' 베일은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웨일스는 전반 38분 베일의 도움을 받은 보크스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4분 앨런의 추가골로 2-0으로 전반전을 마친 웨일스는 후반전엔 베일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후반 50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드리블 돌파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가볍게 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엔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G조에선 디에고 코스타, 다비드 실바, 알바로 모라타가 나란히 2골씩을 신고한 스페인이 리히텐슈타인을 8-0으로 대파했다. 같은 조 이탈리아는 이스라엘은 3-1로 꺾었다. I조에선 모두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크로아티아와 터키, 우크라이나와 아이슬란드 그리고 핀란드와 코소보 모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경기 결과
조지아 1-2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2-2 아일랜드
웨일스 4-0 몰도바
이스라엘 1-3 이탈리아
스페인 8-0 리히텐슈타인
크로아티아 1-1 터키
우크라이나 1-1 아이슬란드
핀란드 1-1 코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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