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롤드컵도 우승하겠다."
락스타이거즈(락스)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롤챔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락스는 이날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SK텔레콤T1(SKT)을 꺾고 올라온 KT롤스터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락스는 한국 지역 1위를 차지, 롤드컵에 직행했다.
정노철 감독은 "2년 간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팀의 지원을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 롤드컵에서도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MVP를 차지한 '쿠로' 이서행도 롤챔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롤챔스도 우승했으니, 롤드컵 우승을 노려볼만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실수만 고치면 무조건 (롤드컵에서) 상위권 도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레이' 김종인은 "일찍 떨어진다면 그만큼 빨리 귀국하는 것으로 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 드리면서 오래 남도록 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은 롤드컵에서 총 3장의 시드가 주어진다. 락스에 이어 2번째 시드는 챔피언스 포인트 최상위팀인 SKT(160점)가 가져갔다. 3번째 시드는 챔피언스 포인트 2~5위 팀이 선발전을 거쳐 주인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