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예선 탈락 위기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흔들리는 남미 축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 남자축구에서 남미 팀들이 흔들리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이 종료된 8일(이하 한국 시각) 현재 남미 3개 팀이 모두 예선 탈락 위기에 빠져 있다.
개최국 브라질은 충격적인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남아공과 득점 없이 비긴 브라질은 8일 열린 2차전에서 이라크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 이라크 무승부로 A조는 혼돈에 빠졌다. 덴마크가 1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란히 2무승부를 마크한 브라질 이라크가 공동 2위, 남아공이 1무 1패로 최하위에 랭크됐다.
D조의 아르헨티나와 B조의 콜롬비아도 8강행이 안갯속에 빠졌다. 아르헨티나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2로 덜미를 잡힌 뒤 2차전에서 2-1로 알제리를 꺾었다. 온두라스와 3차전에서 승리해야 자력으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콜롬비아는 2무승부로 B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스웨덴, 일본과 연속해서 비기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이겨야 8강행이 가능하다.
한편, B조의 나이지리아는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과 스웨덴은 연파한 나이지리아는 승점 6을 챙기며 B조 선두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