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혜 기자] 돈이 없어 노역으로 벌금을 대신하고 있는 사람의 배우자 패션과 생활수준은 어떨까. 인기 배우 출신 박상아(44) 씨가 일당 400만 원의 '황제 노역'을 하고 있는 남편 전재용 씨를 면회하고 돌아가는 모습이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된 가운데 4년 만에 드러난 그의 옷차림과 이용 차량이 눈길을 끌고 있다.
<더팩트>는 6일 하이틴 스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로 거듭난 박 씨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노역 중인 남편 재용 씨를 면회하는 모습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장맛비가 간헐적으로 몰아치던 5일 구치소를 찾은 박 씨는 카키색 셔츠에 짙은 회색 바지를 입고 남편을 찾았다. 연예계 활동시절의 단아하면서도 화려했던 스타일과는 달리 박 씨는 의외로 수수하고 눈에 띄지 않는 의상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해 쉽게 알아보기 힘들었다.
날씨 때문에 신발은 부츠형 장화를 신은 게 두드러졌다 그가 신은 H사의 장화는 약 9만 원대로 최근 20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다. H사의 일부 장화 제품은 모델에 따라 최대 40만 원대에도 판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씨가 어깨에 멘 프랑스 명품 브랜드 L사의 가방 역시 눈길을 끌었다. L사는 지갑, 가방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박 씨의 가방은 약 76만 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평소 옷차림을 알지 못해 패션 스타일을 말하기 어렵지만 포착된 사진만 본다면 상당히 수수해 보인다"며 "다만 얼굴을 가리려고 쓴 마스크가 오히려 더 눈에 띄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씨가 이용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은회색 제네시스다. 박 씨는 자가운전으로 구치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편 재용 씨는 전두한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2014년 8월 대법원으로부터 조세포탈혐의(60억 원)로 징역 3년·집행유예 4년·벌금 40억 원을 확정받았으나, 벌금 납부를 계속 미뤄 강제 노역에 유치됐다.
한편 박 씨는 지난 1995년 제1회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연예계에 데뷔해 하이틴 스타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2003년 재용 씨의 비자금 연루설로 미국으로 출국하며 연예계를 사실상 은퇴했다. 이후 재용 씨와 박 씨는 2007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또 2013년 7월 자녀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