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또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 최적 대안"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21일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임영무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또다시 백지화하고,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키로 결정했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2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 결과에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래 영남권 항공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김해공항이 영남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대안이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밀양과 가덕도 두 후보지 모두 공항으로서의 입지가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백지화한 바 있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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