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국회=서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3일 "방산비리를 막는 것이 튼튼한 안보의 첫걸음이고 조국을 지키다 희생된 용사들 정신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방산비리 척결 의지를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튼튼한 안보 속에는 장병들의 땀과 눈물, 국민 세금,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들어 있다.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게 훈련과 헌신 국민의 뒷받침이라면 안보를 좀먹는 최대 적은 방산비리 군납비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육해공군 모두 방산비리가 끊이질 않는다. 국민들은 실제 전투가 벌어졌을 때 국가를 보위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감사원 감사에서 전·현직 간부들이 군납업체와 이전투구 벌여서 장병 37만 명이 30년 된 구형침낭 써야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납품비리, 방산비리에 대해서 국민의당은 더 강력한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 또 이런 비리와 관련된 재산상 이익에 대해서 가혹할 만큼 추징하겠다. 관련 법령을 손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