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제주도 도착…與 정진석 만남 '주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해 6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반 총장은 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으로 정치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해 6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반 총장은 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으로 정치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전세기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참석을 위해 서귀포로 이동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홍용표 통일부 장관 주최로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과 정 원내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여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반 총장은 다음 날인 26일 오전엔 제주포럼에 참석한 전직 외교부 장관들과 조찬을 하고 이후 황교안 국무총리를 면담, 오전 10시 20분부터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26일 오후엔 26~27일 양일간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 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27일 밤 서울로 다시 돌아온 뒤 28일엔 서울에 머물며 고향에서 상경한 모친 신현순(91)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가족모임을 갖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방문할 방침이다.

29일 밤 경주로 이동하는 반 총장은 체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콘퍼런스 부대행사인 '유스 코커스(Youth Caucus)'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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