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안재현 투입 → 신선한 웃음 UP
[더팩트ㅣ이채진 기자] tvN go '신서유기2'가 지난 19일 공개 첫날 하루 조회수 264만을 기록하며 시즌1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즌1을 이끌어갔던 이승기의 빈자리가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시즌 2만의 색다른 재미가 생겼다는 호평을 얻었다.
그 호평 속에는 이승기 대신 새 멤버로 들어온 안재현을 향한 긍정적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새 멤버로 안재현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땐 사실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상황이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거의 볼 수도 없었던 안재현이 '1박 2일' 원년 멤버들 간의 오랜 호흡과 예능감을 따라갈 수 있겠냐는 의문에서였다.
물론 예상대로 '신서유기2'에서 안재현은 뛰어난 예능 감각이나 노련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대신 이승기와 전혀 다른 캐릭터로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 냈다. 조금은 부족한 상식 실력을 보여줘 금세 '무식자'라는 별명을 얻었을 뿐 아니라 티 없이 해맑은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브레인' 이승기 대신 '무식자' 안재현 투입됨으로써 멤버들 간의 더욱 치열한 게임이 펼쳐졌다고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안재현이 멤버들과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모습도 신선한 재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것은 안재현과 강호동의 케미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안재현이 들어오는 순간 이 프로그램 망했구나 생각했다" "강호동이 '1박 2일'에서 보여줬던 폭력적인 모습이 기억이 난다"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도 여행에서는 서로 옆에 붙어서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실제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에서 강호동은 "이승기가 왜 안재현을 추천했는지 알겠더라. 매력이 철철 쏟아진다"는 말로, 안재현은 "여행에서 강호동이 가장 잘 챙겨줬다"는 말로 남다른 애정을 증명하기도 했다.
아직 공개된 건은 단 1회차뿐이다. 과연 안재현이 남은 회차에서도 이승기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우고, 강호동의 옆자리에서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신서유기2'는 4명의 남자들이 중국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 각종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티빙, 네이버 TV캐스트 등 온라인과 모바일로 공개된다. TV판은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케이블 채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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