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순수했던' 맥그리거!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노토리우스'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가 5년 전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맥그리거는 19일(한국 시각) SNS에 '생애 첫 세계 챔피언. 2012년 7월(My first World Title. July 2012)'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UFC에 진출하기 이전 활약했던 CWFC 시절 사진으로 덥수룩한 수염, 화려한 문신으로 치장한 현재와 비교하면 상상하기 힘든 '순한 모습'이다.
사진 속 맥그리거의 얼굴엔 털 하나 찾아보기 힘들다. 헤어 스타일은 스킨헤드(삭발)고 입 주변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문신으로 뒤덮은 상체 역시 깨끗하기만 하다. 웰터급까지 오가며 체중을 불린 현재와 다르게 '깡 마른' 얼굴과 체형은 마치 '멸치'(마른 사람을 비유)를 떠오르게 한다.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다. '스킨 헤드 맥그리거', '문신 없는 몸이 훨씬 낫다', '정말 많이 변했다', '몸이 가벼워 보인다' 등 과거 모습에 조금은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맥그리거는 지난 2007년 격투기 무대에 데뷔했다. 화끈한 공격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2012년에는 CWFC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석권하며 이름을 떨쳤다. 2013년 UFC에 진출한 맥리그거는 연승 행진을 달리며 승승장구했고, 지난해엔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3월엔 두 체급을 올려 네이트 디아즈(30·미국)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MMA 연승 행진은 '15'에서 마감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맥그리거는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00'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디아즈와 웰터급에서 재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