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자신의 차를 더 좋은 값을 받고 판매하고 싶다면, 중고차 시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신차 구매 시 미리 고려하는 것이 좋다.
9일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는 차량 모델과 색상, 옵션 등의 항목이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잘 모를 땐 많이 팔린 차
어떤 차를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동일 차종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베스트셀링카를 노리는 것이 좋다. 신차시장에서 인기 높은 차량이 중고차시장에서도 인기가 많다. 수요가 많으므로 감가도 낮아 향후 내차 판매 시 판매도 빠르고, 좋은 가격을 받을 확률이 높다.
◆튀지 않는 색상이 판매 쉬워
중고차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흰색·검은색·은색 등 무채색을 고르는 것이 좋다. 튀는 색상은 해당 차를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아 팔기도 어렵고, 감가도 1~20만 원은 더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경차와 스포츠카의 경우 찾는 소비자의 특성상 색상 폭이 비교적 넓다. 경차는 흰색, 진주색, 하늘색, 빨간색이 스포츠카는 흰색, 검정, 은색, 빨간색도 판매가 나쁘지 않은데, 색상 역시 신차시장에서의 선호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편이다.
◆옵션을 잘 살펴라
신차 구매 시 운전자는 옵션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많은 옵션을 넣고 싶지만, 부담이 크고 어떤 옵션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중고차시장에서 인기 많은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다.
중고차 판매 시 영향을 주는 옵션으로는 스마트키, 순정 디스플레이 옵션, 선루프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카즈 내차 판매 상담팀은 "사제 부착이 어려운 선루프와 순정상태의 매립 디스플레이 옵션은 시장에서 요구가 많고 잘 팔리기 때문에, 중고차 딜러가 더 좋은 가격을 주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