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미국에서 399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점화 스위치 결함 문제에 대한 민사재판이 11일(현지 시각) 열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4년 5월 오클라호마주에서 당시 49세였던 로버트 슈어가 GM의 자동차의 점화 스위치 결함으로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 11일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슈어는 점화 스위치 결함으로 운전대 조종 및 브레이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GM이 점화 스위치 결함 문제로 지금까지 피해자들 보상금과 미 법무부에 낼 벌금이 20억 달러(2조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맨해튼 소재 미 연방법원에서 열리는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아직 합의가 되지 않는 다른 소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GM의 점화 스위치 결함으로 124명이 숨지고 275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