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모델 EQ900의 주요 성능이 독일차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시험세터에서 제네시스 EQ900의 주행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저중속 구간 동력성능과 공기저항, 소음 등 주요 성능이 BMW와 벤츠 등 독일 명차들 보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EQ900 람다 3.3 터보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 돌달하는 시간이 13.1초로 측정됐다. 경쟁모델인 독일 B사의 대형세단은 16.5초, A사는 13.7초를 기록한 것보다 빠른 수치다.
현대차 측은 "시속 80~120km의 저중속구간은 실제 도로 주행시 앞차를 추월하는데 필요한 동력성능으로써, 실용성이 가장 높은 가속구간"이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실제 주행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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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