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팔라·QM3 이중국적車 수입 급증, 수입차일까? 국산차일까?

국내 완성차 업체가 미국 차나 유럽의 차를 들여와서 판매하는 전략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 '무늬만 국사차'인 차량이 크게 늘고 있는데 차량은 수입차일까, 국산차 일까?

한국GM은 지난달 미국에서 1600만 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임팔라를 국내에 출시했다. 임팔라는 미국 공장에서 만들어져 수입되지만 국산차 대리점과 서비스센터를 이용한다.

또 르노삼성은 유럽 차를 그대로 수입한 QM3를 판매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해외에서 검증된 모델을 들여오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해 이 같은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이들 차량을 수입차로 분류하고 있지만 수입차 업계에서는 국산차로 보고 있다.

이처럼 무늬만 국산차인 수입차가 국내 유통망을 이용하게 되면 소비자들에게는 선택폭이 넓어질 수 있다. 하지만 국산차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르노삼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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