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1년 만에 맨유 떠난 이유는?
앙헬 디 마리아(27·파리 생제르맹, 이하 PSG)가 1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난 이유를 공개했다. 다름 아닌 가족 때문이었다.
디 마리아는 14일(한국 시각) 보도된 프랑스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올해 1월 집에 세 명의 도둑이 들어왔다. 경보기가 작동해 별다른 피해를 보진 않았지만, 가족 모두 충격을 받았다. 특히, 딸은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아 맨체스터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팀을 옮기는 데 있어서 가족이 우선순위였음을 밝혔다.
루이스 판 할(64) 감독과 불화 역시 이적을 결심하게 했다. 디 마리아는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파리로 온 것은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다. 맨유로 이적하기 전 PSG의 제안을 받았었다. 결국, 나는 파리로 오게 됐다. 난 프랑스로 갈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디 마리아는 "남미 출신 선수들에게 영국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현재 프랑스에서의 삶은 지난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살았을 때와 비슷하다. 나와 내 가족은 PSG 이적에 100%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5970만 파운드(1088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디 마리아는 등번호 '7'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팀 내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심지어 판 할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국, 디 마리아는 지난달 6일 PSG로 이적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