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 '무한도전' 정준하, 사랑의 만두 배달 '감동 100점'

무한도전 정준하가 전달한 어머니의 사랑.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정준하는 아프리카 가봉에 사연자의 음식을 전달하게 됐다. /MBC 방송 화면 캡처

'무한도전' 가봉에서 맛보는 김치 만두 '눈물 왈칵'

방송인 정준하가 아프리카 가봉에 있는 박상철 씨에게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음식을 전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광복 70주년 특집 '배달의 무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밥을 배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애초 계획과 달리 정준하와 박명수가 배달 대륙을 변경했다. 결국 정준하가 아프리카 가봉을 가게 됐고 출국하기에 앞서 사연의 주인공을 만났다.

정준하는 가봉에서 사연을 보낸 주인공의 모친 집에 들렀다. 할머니는 30년 전 가봉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태권도를 가르치려고 떠났던 아들 박상철 씨에게 김치 만두와 되비지, 밑반찬 등을 전달하고자 했다. 정준하는 자신의 아버지와 고향이 비슷한 할머니와 짧은 시간 동안 깊은 정을 나눴고 할머니에게 황해도식 김치 만두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정준하, 김치 만두 맛보고 폭풍 감동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할머니와 함께 빚은 김치 만두 맛에 감동했다. /MBC 방송 화면 캡처

정준하는 할머니와 함께 빚은 만두를 맛보며 "감동의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윽고 그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할머니도 역시 맛있게 만두를 먹는 정준하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정준하는 할머니에게 아들을 위한 영상 편지 촬영을 제안했다. 할머니는 영상을 통해 타지에서 고생하는 아들을 향한 당부와 그리움을 표현했고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정준하도 덩달아 눈시울을 붉히며 부엌 쪽으로 달려가 울었다. 정준하는 "아드님께 음식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하고 할머니와 진한 포옹을 나눈 뒤 헤어졌다.

정준하는 아들 박상철 씨에게 할머니가 부탁한 음식을 전하기 위해 4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 대륙으로 향했다. 가봉에 도착한 정준하는 박상철 씨의 아들이자 할머니의 손자를 미리 만났다. 이어 한국에 있는 할머니와 똑같이 분장하고 박상철 씨를 만났다. 정준하는 할머니에게서 받아온 음식을 대접했고 박상철 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만든 음식이라는 것을 까맣게 모른 채 맛있게 먹었다.

박상철 씨는 계속해서 "아주 맛있다"라고 감탄하며 "어머니 생각이 난다. 어머니가 만두를 참 잘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정준하는 "이거 어머니가 만든 김치 만두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상철 씨는 "어머님이 해준 것이냐?"고 깜짝 놀라 되물었다. 정준하가 "맞다"고 하자 박상철 씨는 먹먹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후 정준하는 할머니가 만들었던 되비지까지 연달아 전달했다. 이를 본 박상철 씨는 음식을 먹기도 전에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박상철 씨의 눈물 시청자도 뭉클 무한도전에서 박상철 씨는 정준하를 통해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음식을 전달받았다. /MBC 방송 화면 캡처

그리고 정준하는 어머니가 보낸 영상 편지도 공개했다. 영상 속 어머니는 "너와 너희 가족들 잘사는 것 밖에 바라는 것이 없다. 아들아 보고 싶다. 언제 너 (나를) 보러 올래? 올 수가 없지? 와서 나를 끌어안아 줘야지"라고 말했다. 박상철 씨는 묵묵히 울었고 이를 지켜보던 아내와 정준하도 눈물을 이겨내지 못했다.

정준하는 어머니의 손편지까지 전달해 멈추지 않는 감동을 선사했다. 공개된 편지에서 어머니는 "한국에서 3개월 무더위에도 나는 이렇게 지치는 데 너는 얼마나 지칠까. 너는 30년 타지 생활에 적응했겠지만 내 마음은 항상 너를 가봉에 보내는 그날이다"라고 말해 뜨거운 감동을 전달했다. 정준하는 박상철 씨를 꼭 끌어안으며 한국의 모친과 나눴던 따뜻한 포옹을 대신 전달했다.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MBC '무한도전'은 '배달의 무도'로 수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특히 '무한도전'의 신나는 축제 '2015 무한도전 가요제'를 앞둔 시점에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가족의 사랑을 전달했던 '무한도전'은 그 사랑에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있다는 걸 깨닫게 했다. 한국인의 힘이 어머니 밥에서 나온다는 변치 않는 사실은 뿔뿔이 흩어져 있는 한국인에게 광복절날 애국심을 더욱 배가시켰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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