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힙합 대결 '자존심 대결'
'쇼미더머니4'에서 서출구와 허인창이 랩 대결을 벌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는 3차 오디션 1:1 랩배틀이 진행됐고 2차 오디션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던 1992년생 래퍼 서출구가 1990년대 활약했던 래퍼 허인창을 지목했다.
서출구는 허인창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내가 랩을 더 잘한다"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허인창은 한참 후배인 서출구의 선택에 "아무리 요즘 힙합에 위아래가 없다지만 선배를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두 사람은 준비했던 무대를 공개했고 대부분의 프로듀서들은 허인창의 무대를 아쉬워했다. 반면 서출구는 "가사를 잘 쓰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결국 허인창은 탈락의 아픔을 맞봐야 했고, 서출구가 3차 오디션 합격을 거머쥐었다. 프로듀서 박재범은 "허인창은 너무 올드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쇼미더머니'는 힙합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방송된 시즌3에서 우승자인 바비를 비롯해 바스코 올티 씨잼 아이언 등의 스타를 배출한 바 있다. 네 번째 시즌에선 지누션-타블로, 버벌진트-산이, 팔로알토-지코, 박재범-로코가 팀을 이뤄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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