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로애락(喜怒哀樂)이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네 가지 감정으로 대표됐지만 사실 인생사의 여러 부분을 압축한 말이죠. 생각해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크고 작은 희로애락의 연속입니다. <더팩트>가 너무 바빠서, 혹은 여유가 없어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인생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털어놓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들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도 함께 떠오르지 않을까요. 이번 주인공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시언입니다. <편집자 주>
이시언, 좋은 일이 말도 못 하게 많은 이 남자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좋은 일만 있을까요. 행복한 순간은 금방 지나가고 힘들고 슬픈 일이 오는 게 보통의 삶이죠. 그런데 여기 많이 웃고 덜 우는 남자가 있습니다. 배우 이시언의 희로애락을 듣다 보면 아마 여러분의 삶에도 '애'보단 '희'가 많아질 거예요.
희(喜), 기쁨
"기쁜 일은 정말 많죠. 특히 작품 끝나고 또 다른 작품에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뻐요. 그건 항상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새 작품 얘기할 때는 그야말로 '희희희희희희희'하고 있죠.
배우는 프리랜서잖아요. 반년이나 3개월에 한 번씩 입사하고 퇴사하는 걸 반복하는 기분이거든요. 스트레스 쌓일 때도 있지만 그만큼 기쁠 때도 많아요."
로(怒), 노여움
"통장 잔고가 부족할 때. 누군가 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뜨릴 때. 뒷얘기라고 하는데 꼭 그런 얘기는 제 귀에도 들어오더군요."
애(哀), 슬픔
"슬프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힘든 일이 생겨도 사실이라고 생각을 잘 안 하는 편이에요. 눈물이 나는 일이 있으면 TV에 나오는 사람들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저 사람들은 웃고 있네. 나도 웃으면서 생활해야지'라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락(樂), 즐거움
"데뷔했을 때가 가장 생각나네요. 드라마 '친구'로 데뷔했는데 그때 출연료를 부모님께 다 드렸어요. 나중에는 되게 후회했죠. 반만 드릴 걸 하고. 하하. 그래도 그 순간만큼 기뻤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당시 제게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었거든요."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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