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실물없는 모바일카드 발급
28일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 약관 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우선 앱카드 방식으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큐브, 나노, 나노f, 홈플러스원 등 신용카드 4종과 S20핑크, 홈플러스원 등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 또 조만간 유심모바일 방식으로 러브(신용), S20(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단독카드는 많은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계열, 아이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앱카드 방식을 먼저 출시했다.
현재 유심모바일카드는 금융 유심칩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특히 전국 매장에 앱카드 결제 단말기가 보급돼 있는 홈플러스 제휴카드를 출시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의 사용 편리성을 제고했다.
신한 모바일 단독카드의 기본 연회비는 면제되며, 각 카드 종류별 서비스 연회비(3000원~8000원)만 부과된다. 단, 모바일 단독카드 고객이 실물카드를 추가로 신청할 경우에는 기본 연회비가 부과된다.
모바일 단독카드는 신한카드 인터넷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발급 심사를 거쳐 신청 다음 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만 발급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실물이 없어도 각 카드별로 모든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모바일족(族)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medea062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