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할7푼3리' 한화 모건이 방출된 진짜 이유

나이저 모건 방출. 한화 외국인 타자 모건이 방출됐다. /한화 공식홈페이지

나이저 모건 웨이버 '태도가 문제!'

외국인 타자 모건이 KBO 리그에서 2번 째로 방출됐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나이저 모건을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타율 2할 7푼 3리(33타수 9안타)를 기록한 모건이 지난달 11일 타격 부진을 이유로 2군에 내려갔다. 단순 기록으로 보면 부진한 성적이 아니었던 모건이 2군에 내려간 이유는 바로 실력이 아닌 태도 문제였다. 모건은 시즌 당시 삼진을 당하고 웃으면서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등 시즌 내내 진지하지 못한 태도를 보여왔다.

결국 불성실한 태도가 눈에 거슬렸던 김성근 한화 감독은 경기 이후 바로 모건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하지만 모건은 2군에 내려가서도 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캠프 당시 "실력이 부족한 건 채워가면 되지만 기본 인성이나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앞서 KBO리그 1호 방출자인 두산 루츠도 태도 문제로 코칭스태프가 속앓이를 한 바 있다.

[더팩트 ㅣ디지털뉴스팀 journalh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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