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팬 차별 논란?…"이중적인 갤러리" 손편지 인증

조승우가 팬 차별 논란에 휩싸여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배정한 기자

조승우 "안티가 돼도 좋아요"

배우 조승우가 팬 차별 논란에 휩싸여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승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팬들에 따르면 조승우는 지난 3일 광주에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을 끝내고 "왜 갤에서는 이름으로 안 해요? 거긴 왜 욕을 해요? 갤러리 활동을 하지 마세요"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팬들이 아닌 이들에게는 조승우가 친절했기 때문.그동안 그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준 갤러리 팬들은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며 돌아섰다.

팬들의 항의에 결국 조승우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그동안 이곳에서 내 소중한 사람들이 욕을 먹고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이곳이 싫었다. 내가 견디기 힘든 건 이곳의 이중적인 모습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새로운 문화라고 하지만 나는 욕이 난무하는 이곳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이곳이 내 안티 갤러리가 돼도 상관없다. 단 나만을 욕한다면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 배우라 미안하다"며 손글씨 편지를 남겼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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