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4월 내수 7018대·수출 1만6375대…전년 대비 86.5%↑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지난 4월 내수 7018대, 수출 1만63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5%가 늘어난 2만339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급증한 'QM3' 공급 물량에 힘입어 전월보다 16.9% 늘어난 실적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보다 3배 가까이(179.9%) 증가, 모두 2628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QM3'의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 고급 사양 트림 RE 시그니처를 앞세워 프리미엄 소형SUV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한-EU FTA 관세 인하 및 최근 유로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업계 최초로 반영, 'QM3' 신차 구매 고객에 80만 원 혜택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해 앞으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국내 자동차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반면,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를 생산, 8개월 만에 월 1만2440대를 성공적으로 선적하는 등 수출에서 218.9%의 성장을 거뒀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