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공 언어 및 일상어 속에 남아 있는 일본식 한자어나 일본어 투 표현 등 일제 잔재 용어들을 심의해 이 가운데 23개 순화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리의 일상 속 일제 잔재 용어들! 광복 70주년이 무색하지 않게 바로잡아야겠죠? 조금만 노력하면 더 쉬운 우리말이 습관처럼 착 달라붙을 수 있어요! 꼭 읽어 보세요"라는 글을 올려 시민들의 우리말 사용 의식을 고취했다.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에 선정된 단어는 각 부서에서 찾아낸 용어들 가운데 우리말이나 쉬운 표현을 쓸 수 있는데도 남용하는 것들이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인 시말서, 잔반 등이 있어 눈에 띈다.
고쳐 써야 할 일본식 한자어나 일본어 투 용어 등 일제 잔재 용어의 개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시 누리집 홈페이지의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에서 일본식 한자어 순화어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더팩트 |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